Saturday, April 11, 2009

미친 불량배 병 (Mad Bullying Disease)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의 언론 상황을 한마디로 미친 불량배 병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광우병 보도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MBC 피디수첩의 상황을 빗대어 한말이지만
세계가 한국의 언론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사는 피디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롯해 YTN 노조위원장의 구속과 석방과정과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비판적 글을 올리다 구속된 박대성씨의 소식을 전했다.

Bully라는 표현은 힘있는 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치졸한 짓거리를 표현할 때 쓰인다.
힘을 앞세우는 불량배나 깡패들의 "짓거리"에도 이단어를 사용한다.

국민의 손으로 이뤄낸 민주주의와 민주 언론에 대해 세계 언론의 부러운 시선을 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현정부의 언론정책이 해외 유력 언론으로 부터 "깡패짓거리"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한국의 모든 언론인들이 현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춘근 MBC 피디의 말을 끝으로 기사는 끝을 맺는다.

문제는 고언과 충언에 눈귀를 모두 막아버린 현정부의 오만함이다.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좌절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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